미국 공장 주문 급감, 한국 제조업에 빨간불?
미국 12월 공장 주문이 항공기 수주 감소로 급락. 글로벌 제조업 위축이 한국 수출 기업들에 미칠 파장은?
2.1조원 규모의 항공기 주문이 사라지면서 미국 제조업이 흔들리고 있다. 12월 공장 주문이 전월 대비 2.2% 급락한 것이다.
숫자가 말하는 진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공장 주문은 5,420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상업용 항공기 주문이 91% 폭락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보잉과 에어버스 같은 항공기 제조사들의 수주 잔고가 바닥을 드러낸 셈이다.
하지만 항공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내구재 주문도 3.9% 감소했고, 기계류 주문은 2.1% 줄었다. 미국 제조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다.
한국 기업들의 고민
이 소식이 한국에 미치는 파장은 생각보다 크다. 미국은 한국의 2위 수출국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현대차의 자동차, 포스코의 철강재가 미국 제조업과 직결되어 있다.
미국 공장들이 설비 투자를 줄이면, 한국산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 수요도 함께 떨어진다. 실제로 한국 기계산업진흥회는 올해 대미 수출이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위기일까?
흥미로운 건 다른 지표들이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여전히 견고하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주춤하지만, 서비스업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일시적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항공기 주문은 원래 변동성이 크고, 기저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3년 같은 시기엔 대형 주문이 몰렸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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