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단속청 총격 사건, 온라인 분노가 현실 저항으로
ICE 요원의 민간인 총격 사망 사건 후 인터넷 커뮤니티가 이민 정책에 대한 집단 저항의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사회 운동의 새로운 양상을 분석한다.
"ICE를 먼저, 둘째, 셋째, 넷째로 엿 먹이고, 그 다음에 나를 엿 먹이는 걸 걱정해라." 레딧의 한 게시물이다. "어떤 신분의 이민자든 내 친구이자 이웃이고 동료다."
미국 전역의 인터넷 공간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이런 분노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특히 지난 토요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단속청(ICE) 요원이 37세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를 총격으로 사망시킨 사건 이후 더욱 그렇다.
연쇄 총격과 정부의 대응
이번 사건은 단독이 아니다. 몇 주 전에도 ICE 요원이 르네 굿이라는 또 다른 민간인을 총격 사망시켰다. 연방 당국은 아무런 증거 없이 그를 "국내 테러리스트"로 매도했다.
두 사건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이민 단속 정책 하에서 발생했다. ICE는 공식 성명에서 "적법한 법 집행 과정"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목격자들과 지역 언론의 보도는 다른 그림을 그린다.
가족들은 희생자들이 무장하지 않았으며, 저항하지도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프레티의 경우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디지털 공간의 집단 분노
흥미로운 것은 이런 분노가 정치적 성향과 무관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 요리, 반려동물 관련 서브레딧에서도 ICE 비판 게시물이 등장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DefundICE 해시태그가 48시간 만에 100만 건 이상의 게시물에 사용됐다. 틱톡에서는 젊은 사용자들이 ICE 요원들의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사회적 격리"를 촉구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표현을 넘어선다. 평소 정치에 무관심했던 사용자들까지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 인스타그램 뷰티 인플루언서는 "메이크업 튜토리얼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며 ICE 비판 게시물을 올렸다.
현실 세계로의 확산
온라인 분노는 곧바로 오프라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ICE 지역 사무소를 포위했다. 시애틀, 포틀랜드, 오클랜드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디지털 시민 불복종"의 등장이다. 해커 그룹들은 ICE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고 있고, 앱 개발자들은 이민자들이 단속을 피할 수 있는 도구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우버와 리프트 기사들은 ICE 요원으로 의심되는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는 "운전자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 기술 기업 직원들은 회사가 ICE와 계약을 맺을 경우 집단 사직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치적 계산의 변화
이런 움직임은 워싱턴의 정치적 계산을 바꾸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조차 "과도한 법 집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교외 지역 선거구를 가진 의원들이 그렇다.
민주당은 이를 기회로 보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은 "ICE 해체"를 다시 공식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내 온건파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문제는 이런 분노가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과거 경험을 보면, 온라인 분노는 빠르게 다른 이슈로 옮겨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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