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홀더들의 악몽, '7.4조원 손실' 현실이 되다
컬퍼 리서치가 이더리움과 관련 주식 공매도 발표. 푸사카 업그레이드 후 수수료 90% 급락으로 토큰 경제학 붕괴 우려
440만 ETH를 보유한 비트마인이 약 7.4조원의 평가손실을 떠안고 있다. 더 충격적인 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조차 올해 400억원 상당의 ETH를 매도했다는 사실이다.
공매도 전문 기업 컬퍼 리서치가 어제 이더리움(ETH)과 관련 주식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푸사카 업그레이드가 가져온 재앙
문제의 시작은 작년 12월 이더리움의 '푸사카' 업그레이드였다. 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에 과도한 블록 공간을 만들어내며 거래 수수료를 90% 급락시켰다.
거래 수수료 하락은 단순한 숫자 게임이 아니다. 이더리움 검증자들의 수익 구조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검증자들은 스테이킹 보상과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얻는데, 수수료가 급락하면서 스테이킹 수익률도 함께 떨어졌다.
컬퍼는 이를 '데스 스파이럴(죽음의 나선)'이라고 표현했다. 수익률이 떨어지면 스테이킹 참여가 줄어들고, 이는 네트워크 보안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는 것이다.
창시자마저 팔고 있는데
더욱 충격적인 건 비탈릭 부테린의 행보다. 올해 들어 그는 2만 ETH(약 400억원)를 매도했다. 자신이 만든 플랫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창시자가 보인 행동이다.
반면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여전히 강세론을 펼치고 있다. 거래량 증가와 활성 주소 수 증가를 근거로 네트워크가 건강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컬퍼는 이마저도 착시라고 반박한다.
거래량 증가의 상당 부분이 '주소 오염 공격'이라는 스캠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격자들이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소액 거래를 대량으로 보내는 수법으로, 실제 네트워크 활용도와는 거리가 멀다.
7.4조원 손실의 주인공, 비트마인
가장 큰 피해자는 비트마인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부터 440만 ETH를 매집했지만, ETH 가격 하락으로 현재 45%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4조원이다.
한국으로 치면 삼성전자가 전체 현금을 특정 자산에 올인했다가 절반을 날린 격이다. 비트마인 측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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