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2천달러 돌파, 그런데 내 코인은 왜 안 올랐을까
비트코인이 2월 폭락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희비는 엇갈린다. 전쟁 불안 완화와 ETF 자금 유입이 만든 선택적 랠리의 진실.
7만2천달러. 비트코인이 2월 5일 대폭락 이후 처음으로 이 선을 뚫었다. 하지만 모든 코인 투자자가 웃고 있는 건 아니다.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비트코인은 5.9% 상승했지만, 정작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알트코인들의 성과는 제각각이었다. 이더리움(7.5%)과 도지코인(7.5%)은 선전했지만, 트론은 고작 1.4% 오르는 데 그쳤다.
솔라나(5.3%), XRP(4.2%), BNB(3%)도 비트코인을 따라 올랐지만,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내 코인은 왜 안 오르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고점 대비 여전히 20-3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알트코인들이 대부분이다.
돈의 흐름이 말해주는 것
이번 상승의 진짜 주역은 미국 비트코인 ETF였다. 3월 들어서만 7억달러가 유입됐다. 기관투자자들이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자 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돈이 알트코인으로까지 흘러가지는 않았다. 여전히 기관들에게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지만, 다른 암호화폐들은 '투기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쟁이 끝나면 코인도 오를까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번지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안정되고 유가가 하락하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전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미 국방장관 피트 헥세스는 작전이 "3주에서 8주"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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