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에어태그 5개를 10만원에? 애플의 계산법
애플 2세대 에어태그가 출시 한 달 만에 코스트코에서 29% 할인 판매. 개당 2만원으로 떨어진 가격 뒤에 숨은 애플의 전략은?
출시 한 달 만에 할인? 애플답지 않은 행보
애플 제품이 출시 한 달 만에 할인된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2세대 에어태그가 코스트코에서 29% 할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5개들이 99.99달러(약 14만원)에 나온 것. 개당 20달러로 계산하면 기존 29달러보다 크게 저렴해진 셈이다.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어도 5달러 추가 수수료만 내면 구매할 수 있다. 연회비 65달러를 내고 회원가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데 왜 애플이 이렇게 빨리 할인에 나섰을까?
더 멀리, 더 크게: 2세대의 진짜 업그레이드
겉보기엔 1세대와 비슷해 보이지만, 2세대 에어태그의 핵심은 범위다.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밴드 칩 덕분에 탐지 거리가 50% 늘어났다. 복층 주택에서도 층간 추적이 훨씬 정확해졌고, 스피커 소리도 50% 커졌다.
타일 프로 같은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애플의 강점은 여전히 정밀도다. 화면의 화살표와 진동, 소리로 분실물을 정확히 찾아주는 기능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배터리는 여전히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고, IP67 방수방진 등급도 유지했다. 최대 5명까지 추적기를 공유할 수 있고,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항공 등에 일시적으로 위치를 공유하는 기능도 그대로다.
한국 시장에서는 어떨까?
국내에서는 아직 2세대 에어태그 정식 출시 소식이 없다. 하지만 해외직구나 출장길에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분실 걱정이 많은 한국 문화를 고려하면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가격이다. 국내 정식 출시 시 개당 4만원대로 예상되는데, 코스트코 할인가와는 2배 차이다. 이런 가격 격차가 해외직구 수요를 더 부추길 수 있다.
삼성이나 LG 같은 국내 기업들도 비슷한 제품을 준비 중이지만, 애플의 생태계 연동성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가 30% 넘는 한국 시장에서는 에어태그의 장점이 더 부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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