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진광업, 아프리카 금광 4조원에 사들인다
중국 국영 광산업체 자진광업이 캐나다 얼라이드골드를 40억달러에 인수해 말리·코트디부아르·에티오피아 금광을 확보한다. 금값 급등과 지정학적 긴장 속 중국의 아프리카 자원 확보 전략.
금값이 5,000달러를 돌파한 지금, 중국이 아프리카 금광에 40억달러(약 4조원)를 베팅했다. 중국 국영 광산업체 자진광업이 캐나다 토론토 상장사 얼라이드골드를 인수하며, 말리·코트디부아르·에티오피아 3개국 금광을 한 번에 손에 넣는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선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안정 속에서 금이 다시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시점에, 중국이 아프리카 자원 확보에 나선 전략적 움직임이다.
타이밍이 말해주는 것
이번 인수 발표는 최근 카니와 시진핑 주석의 회담 직후 나왔다. 우연의 일치일까? 중국은 이미 아프리카에서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왔지만, 이제는 직접적인 자원 확보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자진광업은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 중 하나로, 이미 카자흐스탄에서 12억달러 규모 금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주가는 작년 68% 급등하며 세계 2위 규모 IPO를 기록했다. 금 가격 상승과 함께 중국의 자원 확보 의지가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승자와 패자의 게임
이번 거래에서 승자는 명확하다. 자진광업은 아프리카 3개국에 걸친 안정적인 금 공급망을 확보했고, 얼라이드골드 주주들은 프리미엄을 받고 현금화할 수 있다. 하지만 패자도 있다.
서구 광산업체들은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지켜봐야 한다. 특히 말리와 같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에서 중국이 현지 정부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경쟁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점이 크다. 포스코나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기업들이 아프리카에서 리튬,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을 확보하려 할 때, 이미 자리잡은 중국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값 5,000달러 시대의 의미
금값이 5,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신, 달러 패권에 대한 의문, 그리고 각국의 금 보유량 늘리기 경쟁이 반영된 결과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지만,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국 통화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고,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에게 금은 전략적 자산이다. 이번 인수는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홍콩·상하이 금거래소가 최근 협력을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은 금 가격 결정권을 서구에서 아시아로 가져오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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