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세레브라스 100억 달러 계약: 엔비디아 독주 막을 전력 750MW 확보
OpenAI가 세레브라스 시스템즈와 100억 달러 규모의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8년까지 750MW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AI 서비스 속도를 개선할 전망입니다.
100억 달러, 그리고 750메가와트(MW). OpenAI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대급 베팅을 감행했습니다.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인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는 2028년까지 OpenAI에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특정 하드웨어 제조사가 지배하는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penAI 세레브라스 100억 달러 계약의 전략적 배경
세레브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매출 구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단일 고객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24년 상반기 기준 세레브라스 매출의 87%가 아랍에미리트(UAE)의 G42 한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세레브라스의 CEO 앤드류 펠드먼은 대형 고객 한 곳을 만족시키는 것이 두 번째 대형 고객을 확보하는 비결이라며, OpenAI라는 거물급 파트너를 포섭한 것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OpenAI 측 역시 세레브라스의 저지연 추론 솔루션이 AI 응답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실시간 AI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탐냈던 기술,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상
흥미로운 점은 OpenAI와 세레브라스의 관계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근 공개된 소송 자료에 따르면 샘 올트먼은 이미 2017년부터 세레브라스의 기술을 검토해 왔습니다. 심지어 2018년에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위해 세레브라스를 인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대 웨이퍼 수준의 통합 칩을 제조하는 세레브라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수만 개의 GPU를 연결해야 하는 엔비디아 방식에 대응할 강력한 대안으로 꼽힙니다.
IPO 철회 후 재도전, 그리고 반도체 시장의 재편
세레브라스는 지난 2024년 10월, 기업공개(IPO) 서류를 철회하며 시장의 우려를 사기도 했습니다. 당시 11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81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재무 구조 및 시장 환경 변화를 이유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펠드먼 CEO는 이번 OpenAI와의 계약을 포함해 업데이트된 재무 정보와 전략을 바탕으로 IPO에 재도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NVIDIA가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며 독주하는 가운데, Groq이나 AMD와 같은 경쟁사들이 세력을 확장하는 흐름과 궤를 같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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