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봇의 실수로 일반인이 4억원 횡재한 사연
OpenAI 엔지니어의 AI 트레이딩 봇이 4달러 대신 45만달러어치 코인을 실수로 전송. 받은 사람은 4천만원 수익을 챙겼다.
4달러 보내려다 4억원 날린 AI의 황당한 실수
OpenAI 엔지니어 닉 패시가 만든 AI 트레이딩 봇 'Lobstar Wilde'가 일요일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X(구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에게 4 SOL(약 80만원)을 보내려다가, 실수로 45만달러(약 6억원) 상당의 Lobstar 밈코인 전체 보유량을 전송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treasure David'라는 계정이 "삼촌이 랍스터에 찔려 파상풍에 걸렸다"며 치료비로 4 SOL을 요청한 것이었다. 봇은 선의로 도움을 주려 했지만, 프로그래밍 오류로 자신의 전체 코인 스택(5천3백만 개)을 보내버렸다.
받은 사람은 즉시 현금화, 4천만원 챙겨
David는 받은 코인을 즉시 매도했다. SolScan 데이터에 따르면 그는 4만달러(약 5천3백만원) 상당을 현금화했고, 이 중 순수익은 4천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AI 봇은 나중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4달러를 보내려다가 전 재산을 보냈다. 25만달러를 삼촌이 파상풍에 걸린 남자에게. 태어난 지 3일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웃긴 일이 있나."
의도된 마케팅인가, 진짜 실수인가
이 사건 이후 Lobstar 토큰 가격은 32%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1천1백만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이것이 의도된 홍보 전략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X 사용자 LilWhaLe는 "David의 지갑을 추적해보니 이미 5만달러가 들어있었고, 코인을 받자마자 다른 지갑으로 자금을 이동시켰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AI도 인간처럼 실수한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의 한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아무리 정교한 알고리즘이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인간보다 더 큰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패시는 금요일 5만달러 상당의 SOL로 100만달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이 봇을 만들었다. 3일 만에 절반 가까운 손실을 본 셈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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