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 위원회' 글로벌 확대: UN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 노리나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위원회'가 가자지구 중재를 넘어 글로벌 분쟁 해결을 위한 국제 기구로 확장을 선언했습니다. UN 체제를 위협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의 탄생인지 분석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국제 질서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당초 가자지구 휴전 중재를 위해 고안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위원회(Board of Peace)'가 전 세계 분쟁을 다루는 초국가적 기구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이는 사실상 유엔(UN)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평화 위원회 글로벌 확대와 새로운 통치 행정부
현지 시각 2026년 1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위원회 '창립 멤버' 합류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구를 단순한 자문 위원회가 아닌 '새로운 국제 기구 및 과도 통치 행정부'로 정의하며 글로벌 분쟁 해결을 위한 대담한 접근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등이 서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 실행 이사회에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외에도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등 정재계 거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UN 체제에 대한 도전과 국제사회의 반발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중심의 질서를 거부하는 국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나, 동시에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자신들의 거부권이 작동하는 현 체제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정부 역시 지난 토요일, 해당 위원회의 구성이 자국 정책과 조율되지 않았다며 공식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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