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4천달러 찍고 후퇴, '전쟁 랠리'는 끝났나
비트코인이 전쟁 충격에서 반등했지만 기술적 저항선에서 막혔다. 7만달러 지지선이 핵심 변곡점으로 부상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진짜 방향성을 가늠할 시점이다.
당신이 토요일에 6만4천달러에서 비트코인을 샀다면, 목요일엔 15% 수익을 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수익의 3분의 1이 사라졌다.
미·이란 전쟁이 촉발한 '안전자산 회피' 현상에서 비트코인이 예상 밖의 반등을 보였지만, 7만4천달러에서 매물 벽에 부딪혔다. 현재 7만987달러로 2.2% 하락한 상태다.
기술적 분석이 말하는 것
FxPro의 수석 애널리스트 알렉스 쿱치케비치는 이번 하락을 예견했다. 비트코인이 정확히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과 50일 이동평균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저항을 받았기 때문이다.
피보나치 되돌림은 수학적 수열에서 나온 기술적 분석 도구다. 큰 폭 하락 후 반등할 때, 가격이 특정 비율만큼 회복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패턴을 포착한다. 61.8% 수준은 '황금비율'로 불리며, 약세장 랠리가 끝나는 지점으로 여겨진다.
50일 이동평균선은 더 단순하다. 최근 50일간 평균 종가인데, 하락 추세에서는 저항선 역할을 한다. 이 가격대에서 기존 매수자들이 손익분기점을 맞춰 매도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공매도 청산이 주도한 랠리
이번 급등의 실체는 '숏 스퀴즈'였다. 공매도 세력이 손절매 라인을 시장가 너무 가까이 설정했고, 가격 상승으로 강제 청산되면서 추가 매수 압력을 만들어낸 것이다.
Bitunix 분석팀도 비슷한 진단을 내렸다. 7만4천달러 돌파 시 집중된 숏 청산이 일어났고, 현재 7만달러 근처에 롱 청산 물량이 몰려 있다는 분석이다. 6만4천달러에 2차 유동성 풀이 형성돼 있어, 향후 변동성의 범위가 뚜렷하게 보인다.
거시경제는 여전히 적신호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비트코인 5.4%, 이더리움 2.7%, 솔라나 2.1% 상승했다. 하지만 거시경제 환경은 암호화폐 랠리를 뒷받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시아 벤치마크 주가지수는 전쟁 발발 이후 6.4% 급락했다. MSCI 아시아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달러는 2024년 1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유가는 2022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주간 급등을 기록했다.
이런 조건들은 통상적으로 암호화폐 랠리를 지속시키기 어려운 환경이다. 금요일 아시아 증시가 조기 하락분을 만회하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며 원유가 하락한 것은 일시적 안도감을 줬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관전 포인트
상원이 트럼프의 대이란 군사작전 지속을 막지 못했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작전이 3-8주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여전히 유효하다.
한 달간 저항선 역할을 했던 7만달러가 이제 첫 번째 지지선이 됐다. 이 수준을 지켜내면 돌파가 진짜였다는 신호가 되고, 무너지면 6만4천달러 바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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