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벽 앞에서 멈춘 사이, 알트코인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 근처에서 횡보하는 동안 DOT 21%, UNI 15% 급등.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100억달러 자금 유입으로 새로운 변화 신호
68,600달러. 비트코인이 아시아 시간대에 머물고 있는 가격이다. 전날 미국 장중 7만달러를 터치했지만, 결국 다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번엔 다른 주인공들이 무대에 올랐다. 폴카닷(DOT)은 21%, 유니스왑(UNI)은 15% 급등하며 알트코인 시즌의 전령사 역할을 했다. 반면 코스모스(ATOM)는 6% 이상 폭락해 알트코인 시장의 양면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7만달러 벽, 또 다른 함정인가
비트코인은 2월 내내 62,500달러와 71,100달러 사이에서 갇혀 있다. 이 패턴은 낯설지 않다. 1월에도 비슷한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지만, 결국 98,000달러에서 60,000달러까지 추락하며 '가짜 돌파'의 전형을 보여줬다.
지금의 7만달러 테스트도 같은 맥락일 수 있다.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드리빗(Deribit)에서 60,000달러 풋옵션이 14억달러 규모로 가장 인기 있는 베팅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파생상품 시장의 새로운 신호
하지만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전체 암호화폐 선물 미결제약정(OI)이 6.6% 증가해 1,000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시가총액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에이다(ADA)와 이더리움(ETH)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각각 21%, 15%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현물 매수가 아닌, 레버리지를 동반한 적극적 베팅을 의미한다.
연간 무기한 선물 펀딩비율도 대부분 토큰에서 0% 이상으로 안정화됐다. 롱 포지션에 대한 선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뜻이다.
알트코인의 명암
폴카닷의 21% 급등은 3월 예정된 보상 반감기 앞에서 나온 선제적 매수로 해석된다. 유니스왑의 15% 상승은 여러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프로토콜 수익 확대를 제안하는 거버넌스 투표가 모멘텀을 얻으면서 나타났다.
반면 코스모스의 6% 급락은 특별한 악재 없이 발생했다. 이는 알트코인 시장의 유동성 부족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좋은 소식에는 과도하게 반응하지만, 매도 압력에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다.
기관들의 다른 선택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프리벌론 에너지, 앵커리지 디지털, 오란제BTC 등 3개 기업이 스트래티지(Strategy)의 STRC를 자사 재무에 편입했다고 발표했다. STRC는 수요일 액면가 100달러를 잠시 터치하기도 했다.
이들의 선택은 변동성 높은 비트코인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자금의 새로운 트렌드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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