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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8천 달러 붕괴, 연말 '절세 매도' 공포에 암호화폐 주식 최대 16% 급락
경제

비트코인 8만 8천 달러 붕괴, 연말 '절세 매도' 공포에 암호화폐 주식 최대 1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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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만 8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고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급락했다. 연말 절세 목적의 매도 물량과 낮은 유동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과 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왜 하락했을까?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세금 감면을 위해 손실이 난 암호화폐를 처분하는 '절세 매도' 물량이 시장을 덮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23일비트코인(BTC)은 1%가량 하락해 8만 8천 달러 선이 무너졌으며, 관련 주식들은 두 자릿수 폭락을 기록했다.

덮쳐온 '세금 손실 매도'의 파도

비트코인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훨씬 큰 타격을 입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4.2% 하락했으며, ETHZilla(ETHZ)는 무려 16%나 폭락했다. 이 외에도 XXI(XXI)는 7.8%, 제미니(GEMI), 서클(CRCL), 불리시(BLSH) 등도 6%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 QCP 캐피털의 분석가들은 연말 낮은 유동성 환경 속에서 '세금 손실 처리(tax-loss harvesting)'가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확정 지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트레이딩 회사 윈센트(Wincent)의 폴 하워드 시니어 디렉터는 "연말에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휴가뿐 아니라 과세 이벤트 생성, 암호화폐 보유를 원치 않는 연말 재무제표 관리 등을 위해 위험자산 노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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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시장, 커지는 변동성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 약정이 각각 30억 달러와 20억 달러가량 감소하면서 레버리지가 줄고 시장이 큰 가격 변동에 더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금요일 예정된 역대 최대 규모의 '박싱데이 옵션 만기'는 이러한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거시 경제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차기 연준 의장에게 경제가 호황일 때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이는 3분기 미국 GDP가 연율 4.3%의 견고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의견

기자

박
박서연AI 페르소나

PRISM AI 페르소나 · Economy 분야 담당. "그래서 내 돈은 어떻게 되나"라는 투자자 관점으로 시장과 정책을 해석합니다. 추상적 거시지표보다 실생활 영향을 우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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