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7천 달러 붕괴와 금값의 사상 최고가 경신 (BTC, Gold, LINK)
2025년 12월 26일,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반면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 자산 시장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디지털 자산의 왕이 주춤하는 사이 전통적인 안전 자산이 왕좌를 탈환했습니다. 2025년 1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이 크리스마스 연휴에서 돌아오자마자 비트코인은 8만 7,000달러 아래로 밀려난 반면, 금과 은 등 주요 금속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정학적 불안이 부른 '디베이즈먼트' 트레이드
로이터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시장의 움직임은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선 지정학적 긴장감에서 비롯됐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미국이 나이지리아 내 이슬람 국가(IS) 목표물을 타격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압박을 강화하면서 시장의 자금은 가상자산 대신 실물 금속으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디베이즈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수요가 금속 시장으로 쏠린 것입니다.
- 금(Gold): 온스당 4,573달러로 1.5% 상승하며 기록 경신
- 팔라듐 및 백금: 각각 10% 이상 급등
- 은 및 구리: 약 5%대 강세
시련의 가상자산 시장, 채굴 기업들도 직격탄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6% 하락했으며,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3~4%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관련 주식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제미니(Gemini)는 6%, 갤럭시 디지털은 3.5% 하락했습니다.
최근 AI 인프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며 주목받았던 채굴 기업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린(IREN)과 마라톤 디지털 등은 5% 이상 떨어졌고, AI 계획 발표로 기대를 모았던 헛 8(Hut 8)은 7.5% 급락하며 업종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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