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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CEO들, 4개월 전 대폭락 원인 놓고 설전
경제AI 분석

암호화폐 거래소 CEO들, 4개월 전 대폭락 원인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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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X CEO가 바이낸스의 USDe 마케팅을 10월 10일 비트코인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거래소 간 갈등이 재점화됐다.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192억 달러. 지난해 10월 10일 하루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라진 돈이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난 지금, 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여전히 그날의 원인을 두고 공개적으로 싸우고 있다.

OKX 창립자 겸 CEO 스타 쉬가 지난 토요일 X(옛 트위터)에서 포문을 열었다. 그는 "복잡하지도, 우연도 아니었다"며 바이낸스의 무책임한 마케팅이 그날의 대참사를 불러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레버리지 루프의 함정

쉬 CEO가 지목한 주범은 에테나가 발행한 수익형 토큰 USDe다. 그는 USDe를 "일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토큰화된 헤지펀드 전략에 가깝다"고 정의했다. 문제는 이 토큰이 마치 현금처럼 홍보됐다는 점이다.

"바이낸스 사용자들은 USDT와 USDC를 USDe로 바꿔 매력적인 수익을 얻도록 권장받았지만, 내재된 위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없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사용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USDe로 바꾸고, 이를 담보로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빌려 다시 USDe로 바꾸는 순환 구조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런 '레버리지 루프'는 겉보기에는 안전해 보이는 고수익을 만들어냈지만, 실제로는 시한폭탄이었다. 변동성이 닥치면 연쇄 청산이 불가피한 구조였기 때문이다.

반박과 재반박

드래곤플라이의 파트너 하십 쿠레시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쉬의 주장을 "터무니없다"며 "단순한 악역을 만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만약 USDe 하나가 진짜 원인이었다면 모든 거래소에서 동시에 문제가 나타났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바이낸스에서만 USDe 가격이 이탈했다는 게 그의 논리다.

쿠레시는 대신 거시경제 충격이 이미 과도하게 레버리지가 쌓인 시장을 강타했고, 유동성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강제 매도가 연쇄반응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날 트럼프의 중국 관세 확대 발언이 전체 위험자산 시장을 흔들었다.

바이낸스 역시 거시경제적 요인과 과도한 레버리지, 유동성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시스템 결함설을 부인했다.

진실은 어디에

흥미로운 점은 양측 모두 일부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시장에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쌓여 있었고, 유동성이 부족했으며, 거시경제 충격이 방아쇠 역할을 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차이는 USDe의 역할을 얼마나 크게 보느냐다.

쉬 CEO는 "비트코인이 USDe 디페깅보다 30분 먼저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는 초기 움직임이 시장 충격이었음을 뒷받침한다"고 인정하면서도 "USDe 레버리지 루프가 없었다면 시장은 그 지점에서 안정화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 거래소들도 다양한 수익형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레버리지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쫓아 복잡한 금융상품에 뛰어드는 경향이 강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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