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4천 달러 돌파, 하지만 공포지수는 역대 최저
비트코인이 6만4천 달러를 회복했지만 공포지수는 5로 급락. AI 불안이 완화되며 암호화폐 채굴주들이 반등했다.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
당신이 비트코인을 1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면, 어제 하루 75만원을 잃었다. 하지만 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화요일 6만4천 달러를 돌파하며 반등했다. 아침 최저점 6만2500달러에서 2.7%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초반 큰 손실을 줄여나갔다.
역설적 상황: 가격은 오르는데 공포는 극대화
흥미로운 건 투자자 심리다.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가 5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8년 약세장, 2020년 코로나 폭락, 2022년 암호화폐 겨울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가격은 회복하는데 심리는 바닥" - 이런 역설적 상황이 오히려 바닥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극도의 공포는 종종 매수 기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AI 공포 완화, 암호화폐 채굴주 급등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잠시 진정됐다. iShares 소프트웨어 섹터 ETF가 1.7% 반등했다. 인튜이트와 DocuSign 같은 기업들이 AI 회사 Anthropic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적응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AI 데이터센터와 연결된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급등했다:
- Bitdeer10% 상승
- Cipher Mining8% 상승
- Hut 8, TeraWulf6-7% 상승
반면 코인베이스(-0.8%), 마라톤 디지털(-1%), 마이크로스트래티지(-0.5%)는 여전히 하락세다.
안전자산도 흔들리는 시장
전통적 안전자산들도 힘을 잃었다. 금은 1.5% 하락했고, 원유도 0.5% 떨어졌다. 이란 부외무장관이 "미국과의 협상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된 영향이다.
나스닥100은 1.1%, S&P500은 0.8%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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