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달러, 2022년 바닥과 닮은꼴인 이유
K33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비트코인 현재 상황과 2022년 베어마켓 바닥의 유사성.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일까, 함정일까?
68,378달러. 이달 초 10만 달러를 넘나들던 비트코인이 현재 머물고 있는 자리다. 폭락 후 찾아온 이 고요함,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은가?
K33 리서치의 베틀레 룬데 애널리스트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2022년 말과 "매우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1만 5천 달러에서 2만 달러 사이에서 몇 달간 횡보했고, 그것이 베어마켓의 바닥이었다.
조용한 정리의 신호들
시장은 확실히 달라졌다. 거래량이 일주일 새 59% 급감했고, 선물 미결제약정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펀딩비율은 전 거래소에서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더 극명한 건 심리 지표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저인 5를 찍었다. 이번 주 대부분 기간 동안 10 아래에 머물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ETF도 10월 초 이후 103,113 BTC의 기록적인 유출을 보였다. 하지만 룬데는 "비트코인이 거의 50% 하락했음에도 최고점 대비 90% 이상의 익스포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6만 달러에서 7만 5천 달러, 새로운 레인지
K33의 시장 모델은 파생상품 데이터, ETF 자금 흐름, 기술적 신호, 거시경제 신호를 종합해 시장이 순환적 저점에 접근하고 있다고 시사한다.
룬데의 전망은 명확하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바닥 근처에 있거나 이미 바닥을 찍었지만, 6만 달러에서 7만 5천 달러 사이의 장기간 횡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체크온체인의 공동창립자 제임스 체크도 비슷한 관점을 제시한다. "비트코인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갑작스러운 급등으로 움직인다"며, 이런 폭발적 상승은 보통 불장 초기와 후기에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미국만의 공포, 세계는 다르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 심리 차이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트코인 제로'라는 검색어가 이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는 8월에 정점을 찍은 후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공포가 미국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2021년과 2022년 미국에서 유사한 검색 급증이 있었을 때, 이는 국지적 바닥과 일치했다.
하지만 체크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한다. "정확한 고점과 저점을 노리다가 초기 급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한 분기에 100% 오르는 구간을 놓치면 전체 상승장을 놓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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