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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올랐고, 디자인은 그대로다. 그런데 왜 살까?
테크AI 분석

가격은 올랐고, 디자인은 그대로다. 그런데 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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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5 Max 맥북 프로 리뷰. RTX 5070 Ti 수준의 GPU, 49% 빨라진 AI 처리 속도, 하지만 5년째 같은 디자인과 또 오른 가격. 지금 사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399만원. 애플이 올해 16인치 맥북 프로의 시작 가격을 다시 올렸다. 1TB 옵션은 아예 없애버렸다. 디자인은 5년째 그대로다. 그런데도 M5 Max 맥북 프로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노트북이다. 이 두 가지 사실이 동시에 참이라는 게, 이 제품을 둘러싼 가장 흥미로운 질문을 만든다.

숫자로 보는 M5 Max의 성능

성능 이야기부터 하자. 지루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번엔 숫자가 진짜 의미 있다.

M5 Max의 GPU 성능은 엔비디아 RTX 5070 Ti 수준이다. 게이밍 노트북에나 들어가는 외장 그래픽 카드와 맞먹는 내장 그래픽이라는 뜻이다. 〈사이버펑크 2077〉을 업스케일링 없이 울트라 설정으로 돌리면 62fps가 나온다. 미디엄 설정에선 88fps. M3 Max 대비 GPU 성능은 43% 향상됐다.

AI 처리 속도도 달라졌다. 40개의 GPU 코어 각각에 신경망 가속기가 탑재됐고, 결과는 수치로 나온다. Geekbench AI 벤치마크에서 M3 Max 대비 49% 빠르다. LM Studio에서 170억 파라미터짜리 Llama-2 모델을 돌리면 초당 12.61 토큰이 생성된다. M3 Max보다 31% 빠른 속도다. 무료 버전 ChatGPT와 대화하는 속도에 근접한 수준을 로컬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SSD 속도도 눈에 띈다. PCIe 5 기반 새 컨트롤러 덕분에 M3 Max 대비 읽기·쓰기 속도가 평균 2배 빨라졌다. 체감 가능한 수준이다.

그런데 왜 '어색한 시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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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성능 외의 모든 것이다.

디자인은 2021년 이후 사실상 변하지 않았다. 이번 M5 Max 모델과 직전 M4 Max 사이에 눈에 띄는 외형 변화는 키캡 글자 일부가 화살표로 바뀐 것뿐이다. 무게는 여전히 4.7파운드(약 2.1kg).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Mini-LED. OLED가 아니다.

업계 보도에 따르면 내년 맥북 프로는 다르다. 터치스크린, 탠덤 OLED 디스플레이, 더 얇은 섀시가 예고돼 있다. 지금 이 시점에 M5 Max를 사는 건, 리뉴얼 직전 구형 모델을 풀값에 사는 셈이 될 수도 있다.

가격도 문제다. 16인치 기준 시작가 389만원(2TB 기준)에서, 128GB 통합 메모리까지 올리면 가격은 훨씬 더 뛴다. 128GB 메모리는 Max 구성에서만 가능하고, Pro 칩은 최대 64GB에서 막힌다.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본격적으로 돌리려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결정적이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기술 변화도 있다. M5 Max는 단일 칩이 아니라 두 개의 실리콘을 이어 붙인 Fusion 아키텍처로 만들어졌다. 이전엔 Ultra 칩에만 쓰던 방식이다. 지금 당장 체감되는 차이는 크지 않지만, 애플 칩 설계 방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누가 사야 하고, 누가 기다려야 하나

이 노트북을 정당화할 수 있는 사람은 명확하다. 영상 편집자, 게임 개발자, AI 모델을 로컬에서 돌리는 개발자, 그리고 DaVinci ResolveXcode 같은 툴을 하루 종일 쓰는 크리에이터. 이들에게 M5 Max는 현재 시장에 대안이 없는 선택지다. 경쟁 제품인 Asus ProArt P16은 비슷한 가격대지만 배터리 수명에서 상대가 안 된다.

반면 취미 프로그래머나 가벼운 콘텐츠 작업자라면 이 성능은 오버스펙이다. 그리고 내년 OLED·터치스크린 맥북을 기다리는 게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한국 시장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지점이 있다. 삼성전자LG전자는 OLED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강자다. 내년 맥북 프로에 탠덤 OLED가 탑재된다면, 그 패널을 공급하는 건 아마 두 회사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애플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국내 부품 산업과 연결되는 지점이다. 또한 네이버카카오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확장하는 시점에, 128GB 통합 메모리를 가진 맥북이 국내 AI 개발자들의 표준 장비가 될 가능성도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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