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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다?
정치AI 분석

달러,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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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위협 발언 이후 덴마크 연기금들이 미국 국채 매도를 시작하며, 수십 년간 지속된 달러 패권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수십 년간 세계 금융의 중심축이던 미국 달러가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점령을 위협하며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직후, 덴마크 교육계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이 미국 국채 매도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란드의 SISA 연기금 역시 미국 자산 투자 축소를 검토 중이다.

균열이 시작된 '안전자산' 신화

미국 국채는 지금까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절대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다.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로 몰려들었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시장 규모가 거대해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트럼프의 최근 발언들은 이런 믿음에 정치적 리스크라는 변수를 추가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에레로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미국 자산에 정치적 위험을 주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덴마크 연기금들의 움직임은 비록 수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시장에서 보면 작은 규모지만, 상징적 의미는 크다. 동맹국마저 미국 자산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중국과 신흥국의 '탈달러화' 가속

더 큰 문제는 이런 움직임이 중국과 일부 신흥국들이 추진해온 탈달러화 노력과 맞물리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이미 2022년부터 미국 국채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줄여왔고, 러시아는 서방 제재 이후 달러 결제를 대폭 축소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거래에서 달러 외 통화 사용을 확대하고 있고, 브라질인도 등 브릭스(BRICS) 국가들도 자국 통화 간 직접 거래를 늘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구 동맹국들마저 미국 자산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금값은 이미 이런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금은 온스당 2,8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도 급증하고 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2024년 중앙은행들의 금 순매입량은 1,037톤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에 미치는 파급효과

한국도 이런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보유액 4,200억 달러 중 상당 부분이 미국 국채로 구성돼 있다. 만약 달러 패권이 약화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한다면, 한국의 외환보유액 가치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해외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달러로 대부분의 해외 거래를 처리하는데, 달러의 불안정성이 커지면 환율 리스크 관리가 더욱 복잡해진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를 기회로 보기도 한다. 한국이 아시아 금융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위안 직접 거래나 아시아 통화 바스켓 시스템 구축 등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새로운 국제 금융 질서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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