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니,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항공기 제조 협약
인도 재벌 아다니그룹이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항공기 제조 협약을 체결하며 항공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인도 지역항공 시장을 겨냥한 전략의 의미를 분석한다.
인도의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가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와 손을 잡았다. 인도 최대 민간공항 운영사를 구축한 아다니가 이제 항공기 제조까지 진출하며 하늘길 생태계 전반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지역항공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제휴
아다니그룹과 엠브라에르가 체결한 협약은 단순한 제조 파트너십을 넘어선다. 항공기 제조부터 애프터마켓 서비스, 조종사 훈련까지 아우르는 종합 패키지다. 두 회사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인도의 지역교통 시장이다.
인도의 지역항공 시장은 소도시와 대도시를 연결하는 짧은 노선이 핵심이다. 뭄바이나 델리 같은 메가시티와 지방 도시를 잇는 100-500km 구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지역연결계획(Regional Connectivity Scheme)에 따라 소외지역 공항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중소형 항공기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이미 50-150석 규모의 지역항공기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반면 아다니는 인도 내 7개 공항을 운영하며 항공 인프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결합은 제조부터 운영까지 수직계열화된 항공 생태계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아다니의 확장 전략, 그 이면의 계산
아다니의 항공기 제조 진출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이미 공항 운영, 화물 터미널, 항공 연료 공급 등 항공산업 밸류체인 곳곳에 발을 들여놓았다. 여기에 항공기 제조까지 더해지면 '하늘에서 땅까지' 완전한 통합 모델이 완성된다.
특히 인도 항공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이 전략의 의미가 더욱 명확해진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시장 중 하나다. 중산층 확대와 함께 국내선 여객 수요는 연평균 8-10%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공기는 보잉이나 에어버스 같은 외국 제조사에 의존하고 있어, 자국 제조 역량 구축은 정부의 오랜 숙원이었다.
아다니는 이런 정부 정책과 시장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포지션을 확보한 셈이다. 인도 정부의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다.
경쟁자들의 대응과 시장 역학
아다니의 항공기 제조 진출은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인도 최대 항공사인 인디고는 이미 에어버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타타그룹은 에어 인디아를 인수하며 항공업계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다니의 강점은 단순한 항공기 제조가 아닌 통합 솔루션에 있다. 공항 운영 노하우와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항공사들에게 더 매력적인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지역항공사들에게는 공항 이용료 할인이나 정비 서비스 번들링 같은 혜택을 제공할 여지도 있다.
국제적으로는 중국의 COMAC이나 러시아의 항공기 제조사들과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시아 지역항공 시장에서 중국산 항공기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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