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수익을 DAO에? Aave가 던진 파격 제안
Aave Labs가 모든 제품 수익을 커뮤니티에 넘기겠다는 'Aave Will Win' 제안을 발표. DeFi 거버넌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까?
100%. Aave Labs가 자신들이 만드는 모든 제품의 수익을 커뮤니티에 넘기겠다고 약속한 비율이다. 'Aave Will Win'이라는 이름의 이 제안은 DeFi 업계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 양보다. 하지만 정말 양보일까, 아니면 더 큰 그림의 일부일까?
브랜드 싸움에서 나온 해법
이 제안의 배경에는 치열한 내부 갈등이 있다. 지난해 말 Aave 커뮤니티는 상표권, 도메인, 소셜 계정 등 핵심 자산의 통제권을 두고 분열됐다. DAO가 가져야 하나, 아니면 창립 회사인 Aave Labs가 계속 쥐고 있어야 하나?
스타니 쿨레초프 Aave Labs 창립자는 이번 제안으로 논란을 정면돌파하려 한다. "토큰 중심 모델 하에서 Aave Labs의 장기 기여자 역할을 공식화한다"며 100% 수익 환원을 약속했다.
AAVE 토큰은 이 소식에 2% 상승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는 목요일에도 말이다.
V4가 가져올 변화
제안의 핵심은 곧 출시될 Aave V4다. 기존에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핵심 시스템을 크게 수정해야 했다면, V4는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확장을 빠르고 유연하게 만든다.
더 중요한 건 수익 구조의 변화다. 지금까지 Aave는 주로 대출 활동에서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Aave Labs가 만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관 서비스 등 모든 추가 제품의 수익도 DAO 금고로 들어간다.
승자는 누구인가
표면적으로는 커뮤니티가 승자처럼 보인다. 더 많은 수익, 더 큰 통제권을 얻으니까. 하지만 Aave Labs도 잃는 게 없다. 오히려 브랜드 논란에서 벗어나면서 개발에 집중할 명분을 얻었다.
진짜 승부는 기관 투자자 유치에서 갈릴 것이다.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이 DeFi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 지금, Aave는 "탈중앙화된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진화하려 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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