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바, 라이다, 전기자전거: 잘나가던 하드웨어 3사의 연쇄 파산, 무엇이 잘못됐나?
룸바의 아이로봇, 라이다의 루미나, 전기자전거의 래드파워바이크가 연쇄 파산했다. 이들의 몰락 원인인 실패한 M&A, 관세 압박, 원 히트 원더의 저주를 분석한다.
핵심 요약
로봇 청소기 '룸바'의 아이로봇(iRobot),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의 루미나(Luminar), 그리고 전기 자전거 붐을 이끈 래드 파워 바이크(Rad Power Bikes)가 불과 일주일 사이에 연달아 파산을 신청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장의 강자였지만, 놀랍도록 비슷한 공통의 함정에 빠져 무너졌다. 실패한 대형 인수합병, 중국발 관세 압박, 그리고 첫 성공작을 넘어서지 못한 '원 히트 원더'의 저주가 이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팟캐스트 토론에 따르면, 세 회사는 각자의 영역에서 한때 '업계 리더'로 생각되던(thought) 기업들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는 구조적인 취약점이 숨어있었다.
먼저, 세 회사 모두 첫 성공에 안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로봇은 '룸바'라는 이름으로 로봇 청소기 시장을 개척했지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등장한 수많은 후발주자, 특히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제품 다각화에 실패하며 '룸바 회사'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래드 파워 바이크 역시 팬데믹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023년 1억 2,300만 달러에 달했던 매출은 지난해 약 1억 달러로 줄었고, 파산을 신청한 올해는 6,300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도 팬데믹 이후 변화한 시장에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배터리 리콜 사태는 회사에 치명타를 입혔다.
라이다 센서 기업 루미나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개화를 확신하고 모든 것을 걸었다.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집중된 사업 구조가 오히려 독이 되었다.
거시 경제 요인도 이들을 덮쳤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관세 압박은 중국에 생산을 크게 의존하던 이들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테크크런치는 이를 두고 "지난 15년간 미국 내 공급망만으로 이런 회사를 세울 수 있었을까? 아마 아닐 것"이라며, 중국 의존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고 지적했다.
아이로봇의 경우, 아마존과의 인수합병 무산이 결정타였다. 많은 논평가들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가 M&A를 막아 회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이는 회사가 애초에 왜 인수 대상이 되려 했는지, 그 근본적인 경영난이라는 더 큰 그림을 간과한 서사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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