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짜 선거 2025: 군부 쿠데타 5년, 내전 속 강행된 투표의 실상
2021년 쿠데타 이후 5년 만에 치러진 미얀마 가짜 선거 2025의 실상을 분석합니다. 주요 야당 해산과 내전 속 강행된 투표가 미칠 영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담았습니다.
투표함은 채워졌지만 민심은 비어 있다. 미얀마 군부가 2021년 2월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지 약 5년 만에 전국적인 선거를 강행했다. 국제사회와 민주 진영은 이번 선거를 군부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가짜 선거'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미얀마 가짜 선거 2025 논란과 국제사회의 시선
로이터와 BBC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전역의 투표소는 삼엄한 경비 속에서 운영되었다. 조나단 헤드 BBC 동남아시아 특파원은 내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진행된 투표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군부는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로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반대 세력을 완전히 배제한 통제된 투표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해산된 야당과 봉쇄된 민주주의
군부 직속의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에 앞서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포함한 수십 개의 주요 정당을 강제 해산했다. 대다수 정치 지도자들은 현재 수감 중이거나 망명 상태에 있다. 미얀마 내부에서는 투표 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민주 진영의 저항 세력은 군부의 이번 행보를 '정치적 사기'로 규정하고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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