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68조 원 규모 데이터 유출 보상안 발표: 3,370만 명에게 5만 원 지급
쿠팡이 3,370만 명의 데이터 유출에 대해 1.68조 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1인당 5만 원 상당의 쿠폰이 지급되나 소비자 단체는 '마케팅 상술'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 3명 중 2명이 넘는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에 대해 쿠팡이 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안을 내놓았다. 쿠팡은 2025년 12월 29일, 총 1.68조 원(약 1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피해 보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하루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쿠팡 데이터 유출 보상안 세부 내용과 지급 방식
이번 보상안에 따르면 유료 멤버십인 쿠팡 와우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 심지어 이미 탈퇴한 고객까지 포함한 총 3,370만 명이 보상을 받게 된다. 1인당 지급되는 금액은 50,000원 상당의 할인권과 쿠폰이다. 구체적으로는 쿠팡 쇼핑몰용 5,000원, 쿠팡이츠5,000원, 여행 상품권 20,000원, 그리고 럭셔리 뷰티 서비스인 R.LUX 전용 20,000원 쿠폰으로 구성된다.
보상금은 2026년 1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CEO는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고객 중심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끝까지 책임을 다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단체 반발과 유출 규모 논란
하지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보상안을 "소비자 기만"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 계획은 전직 직원이 3,370만 명의 정보를 무단 열람한 중대 범죄를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로 희석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금이 아닌 쿠폰 형태의 보상은 추가 구매와 멤버십 재가입을 유도하려는 전략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와의 갈등도 여전하다. 쿠팡 측은 포렌식 결과 전직 직원이 실제로 저장했다가 삭제한 데이터는 약 3,000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으나, 정부는 이를 "일방적 주장"으로 일축했다.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11월 20일 당초 보고된 4,500건을 훨씬 뛰어넘는 전체 유출 규모에 대해 엄중한 행정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쿠팡에 투자 중이거나 고려 중인 투자자는 이번 사태로 인한 평판 하락과 향후 정부의 과징금 규모, 그리고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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