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전환위원회 독립 선언 2026: 분열되는 반후티 동맹과 중동의 새 위기
2026년 1월 예멘 남부전환위원회(STC)의 독립 선언으로 사우디 주도 동맹군과 UAE 측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번졌습니다. 분열되는 예멘 정세와 후티 반군의 움직임을 분석합니다.
악수는 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다. 예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결성되었던 아랍 동맹군 내에서 균열이 폭발하며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예멘 정부 지지 세력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원을 받는 남부전환위원회(STC) 사이의 갈등이 결국 무력 충돌로 비화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026년 1월 3일 예멘 정부군은 하드라마우트주의 주도 무칼라 외곽에 위치한 제2군구 사령부를 STC로부터 탈환하며 전면적인 군사 작전의 시작을 알렸다.
예멘 남부전환위원회 독립 선언 2026의 배경과 군사적 충돌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2026년 1월 2일STC 의장인 아이다루스 알 주바이디가 발표한 '헌법 선언'이다. 그는 향후 2년간의 과기 기간을 거쳐 독립적인 '아랍 남부 국가'를 수립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사실상 예멘의 국가 통합을 거부하는 행보로, 사우디 측은 이를 자국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예멘 대통령 리더십 위원회(PLC)의 라샤드 알 알리미 의장은 즉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UAE의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응하듯 UAE 국방부는 예멘 내 잔류 병력 철수를 발표했으나, 현장에서는 UAE의 지원을 받는 거인여단(Giants Brigades)이 STC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후티 반군의 침묵과 어부지리 전략
이러한 동맹 내부의 자중지란을 가장 반기는 세력은 북부의 후티(Houthi) 반군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제로 아워'를 대비해 마리브와 타이즈 등 주요 전선에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동맹군의 분열이 결국 후티 반군에게 전략적 우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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