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작전 4-5주 예상, 더 오래 갈 수도
미국-이스라엘 연합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후, 트럼프 대통령이 '에픽 퓨리' 작전의 지속 기간과 목표를 공개했다. 중동 정세 변화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은?
55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란 최고지도자가 제거된 지 사흘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공개했다. 과연 이번 군사작전은 언제 끝날까?
"4-5주 예상하지만, 훨씬 오래 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일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에 대해 "처음부터 4-5주를 예상했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토요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기습적으로 감행한 연합공격으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후, 미국이 공식적으로 작전 지속 기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쉽게 승리할 것이며, 이미 예상 일정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날 작전이 "무한정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룻밤에 끝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4가지 명확한 목표, 그리고 대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작전 목표는 구체적이다. 이란의 미사일 능력 파괴, 이란 해군 "전멸", 핵무기 개발 영구 차단, 그리고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인 이란이 국경 밖 테러 조직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가도 만만치 않다. 미군은 4명의 전사자를 확인했고, 이란적십자사는 5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숫자 뒤에는 각각의 가족과 삶이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죽음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체제에 가장 큰 충격을 가한 사건이다. 후계 구도를 둘러싼 내부 권력투쟁과 함께, 이란이 지원해온 헤즈볼라, 하마스 등 대리 세력들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한국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중동 정세 불안은 한국 경제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이란은 한국의 주요 원유 공급국 중 하나였고, 현재 진행 중인 군사작전으로 국제유가는 이미 15% 이상 급등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는 중동 발주 프로젝트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란과 경제협력을 추진해온 한국 정부로서는 외교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중동 지역에서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도 중동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는데, 지역 불안정으로 투자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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