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습 시작하며 "국민들이 정부를 뒤엎으라" 호명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하며 트럼프가 이란 국민에게 정권 교체를 촉구했다. 중동 지역 정세에 미칠 파장은?
"우리가 끝내면, 당신들의 정부를 차지하라. 아마 몇 세대에 걸쳐 단 한 번뿐인 기회일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28일 오전 이란에 대한 공습 개시를 발표하며 이란 국민들에게 직접 정권 교체를 촉구했다. 이는 단순한 군사 작전을 넘어 체제 변화까지 노리는 전략임을 시사한다.
압도적 화력으로 시작된 작전
미국과 이스라엘은 토요일 오전 이란에 대한 합동 공습을 개시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와 미국 관리들이 확인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올린 8분 분량의 영상에서 "주요 전투 작전"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박살낼 것이다. 완전히... 말살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해군을 전멸시킬 것이다. 이 지역의 테러 대리인들이 더 이상 지역이나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거나 우리 군대를 공격할 수 없도록 보장할 것이다"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비슷한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의 합동 행동은 용기 있는 이란 국민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정권 교체 카드를 꺼낸 이유
트럼프의 발언에서 주목할 점은 군사적 목표를 넘어선 정치적 메시지다. "수년간 당신들은 미국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 이제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자. 미국이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인 무력으로 당신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 국민들에게 직접 호명했다.
이는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닌 체제 변화를 목표로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이란 내 시위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좌절된 점을 고려할 때, 외부의 군사적 압박이 내부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질서의 대변혁인가, 위험한 도박인가
이번 작전은 중동 지역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분수령이다. 이란의 미사일 능력과 해군력을 무력화시키려는 목표는 지역 내 세력 균형을 근본적으로 흔들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외부 개입이 항상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경험이 그렇다. 이란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보다 훨씬 복잡한 사회 구조와 강한 국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란의 지역 대리인들(헤즈볼라, 후티 등)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변수다. 이들이 보복 공격에 나선다면 중동 전역이 전쟁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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