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저 추월한 흑자 규모, 미국 베트남 무역 불균형 2025의 향방
2025년 미국 베트남 무역 불균형이 심화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사 소환과 관세 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대미 흑자가 중국을 추월한 배경과 분석을 확인하세요.
악수는 나눴지만 손에는 여전히 날 선 칼을 쥐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의 외교 관계가 급격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주말을 끝으로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 대사가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내퍼 대사는 크리스마스 직전 트럼프 행정부가 소환한 29명의 직업 외교관 대사 중 한 명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정권 교체 후에도 임기를 보장받던 직업 외교관들을 대거 소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세계가 극적으로 변했기에 외교 정책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베트남 무역 불균형 2025 심화와 관세 리스크
내퍼 대사의 후임으로 지명된 제니퍼 윅스 맥나마라는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지난 12월 11일 인사청문회에서 베트남과의 불균형한 무역 관계를 바로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못 박았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급증한 1,5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대미 무역 흑자는 약 1,340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특히 2025년2분기와 3분기에는 베트남의 흑자 폭이 중국을 추월하며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두 번째 최대 무역 적자국으로 부상했다.
우회 수출과 추가 관세의 압박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이 관세율을 다시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적용 중인 20%의 관세에도 불구하고 무역 불균형이 오히려 심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산 제품이 베트남을 거쳐 세탁되어 들어오는 '환적(Transshipment)'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 워싱턴 당국은 이러한 우회 수출품에 대해 최대 4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아담 삼딘 경제학자는 "거대한 무역 적자는 하노이 정부를 취약하게 만들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언제든 관세를 재인상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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