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스' 출신 카타 헤이, 차량 살인 혐의로 전격 체포
'더 보이스' 시즌 10 출신 가수 카타 헤이가 테네시주 사망 교통사고와 관련, 차량 살인 혐의로 오클라호마에서 체포됐다. 그녀의 과거 법적 문제와 사건의 전말을 알아본다.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 10 출신 가수 카타 헤이(Kata Hay)가 테네시주에서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와 연루되어 차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그녀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코치 팀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인물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확인한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본명이 카타 허들스턴인 헤이는 지난 12월 17일 오클라호마주 오세이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체포는 테네시주 굿레츠빌 경찰이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의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 수배에 나선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경찰은 "수많은 시민들의 제보 덕분에" 그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헤이의 혐의는 '정의로부터의 도피' 및 '테네시 송환 대기'이며, 2026년 1월 22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굿레츠빌 경찰은 헤이가 데이비슨 카운티에서 발생한 "자동차 충돌 사고와 관련된 차량 살인" 혐의로 영장이 발부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측은 헤이가 곧 오클라호마에서 테네시로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사고의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헤이는 '더 보이스' 출연 당시 그레첸 윌슨의 '레드넥 우먼(Redneck Woman)'을 열창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애덤 리바인, 퍼렐 윌리엄스 심사위원의 동시 선택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길레라를 자신의 '첫사랑 언니(girl crush)'라고 지칭하며 입을 맞춰 큰 주목을 받았고, 최종 톱 20까지 진출했다.
이번 체포는 그녀의 첫 법적 문제가 아니다. 지역 방송국 WKRN에 따르면, 헤이는 2022년 테네시주 섬너 카운티에서 미성년자와의 성적 접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 이전인 2017년에는 음주운전(DUI)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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