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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2026년 아세안 의장국 구상: '해양 안보'가 통합의 열쇠 될까, 분열의 씨앗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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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2026년 아세안 의장국 구상: '해양 안보'가 통합의 열쇠 될까, 분열의 씨앗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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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세안 의장국이 되는 필리핀이 해양 안보를 핵심 의제로 추진한다. 이 결정이 미중 경쟁 속에서 아세안의 통합을 이끌지, 아니면 내부 분열을 심화시킬지 분석한다.

필리핀이 아세안(ASEAN)의 방향키를 잡는 2026년, 항로는 '해양 안보'로 설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식량, 에너지 등 시급한 경제 현안과 미중 지정학적 압박 사이에서, 이 항해가 아세안을 통합으로 이끌지 혹은 분열의 파도를 일으킬지를 두고 벌써부터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마닐라의 대담한 의제 설정

필리핀 마닐라 델라살 대학교의 돈 맥클레인 길 교수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2026년 의장국 임기 동안 해양 안보를 핵심 의제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싼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마르코스 주니어 행정부는 이를 통해 아세안 차원의 공동 대응을 이끌어내려 할 가능성이 있다.

안보와 민생, 아세안의 딜레마

하지만 필리핀의 구상은 아세안 내부의 복잡한 이해관계라는 암초에 부딪힐 수 있다. 길 교수는 필리핀이 해양 안보 의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식량 및 에너지 안보, 재난 구호 등 다른 회원국들이 직면한 더 시급한 문제들과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부 회원국들은 이러한 안보 중심의 의제가 역내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반대할 수 있다. 이는 아세안의 오랜 원칙인 '합의' 정신을 시험대에 오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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