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단 접이폰, 490만원으로 스마트폰 가격 천장 뚫었다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490만원(2899달러)로 미국 출시. 10인치 화면의 삼단 접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던진 질문은?
490만원. 삼성전자가 1월 30일 미국에서 출시하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가격이다. 이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2TB 아이폰 17 프로 맥스보다도 높다.
10인치 화면을 주머니에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이름 그대로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이다. 완전히 펼치면 10인치 디스플레이가 나타나는데,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큰 화면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3.9mm로, 20만 번의 접힘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에서는 512GB 용량의 블랙 모델만 출시되며, 삼성 매장과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통신사를 통한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삼성이 이 제품을 대중적 스마트폰이 아닌 *프리미엄 실험작*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반응의 두 얼굴
화웨이의 메이트 XT가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의 삼단 접이폰은 미국 시장에서 유일한 선택지가 됐다. 하지만 490만원이라는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스마트폰에 이 정도 돈을 낼 가치가 있을까?'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첫 접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만약 애플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이폰을 내놓는다면, 삼성의 전략은 어떻게 될까? 아니면 삼성이 먼저 시장을 선점해 프리미엄 접이폰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까?
기술 혁신의 딜레마
삼단 접이폰은 분명 기술적 성취다. 하지만 이런 혁신이 실제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10인치 화면이 주는 편의성과 490만원이라는 가격 사이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더 흥미로운 점은 삼성이 통신사 판매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는 할부나 보조금 없이 현금으로만 구매해야 한다는 뜻이다. 삼성은 이 제품을 정말로 팔려고 하는 걸까, 아니면 기술력을 과시하는 *쇼케이스*로 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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