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70km, 한국이 세계 2위 고속철 기술을 공개하다
한국이 최고 시속 407km, 영업 속도 370km/h를 자랑하는 차세대 고속철 EMU-370의 핵심 기술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속도이며, 2031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한국이 시속 370km로 달리는 차세대 고속열차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세계 고속철 경쟁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습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한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고속철 운영 국가가 될 전망입니다.
새롭게 공개된 열차의 이름은 ‘EMU-370’으로, 설계상 최고 속도는 407km/h에 달합니다. 이는 국가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도하고 7개의 공공 및 민간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측은 2022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 총 225억 원(정부 180억, 민간 45억)이 투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계 고속철 시장의 속도 경쟁은 치열합니다. EMU-370의 등장은 기존 강자들의 구도를 흔들 수 있습니다.
| 국가/모델 | 상업 운행 속도 | 현황 |
|---|---|---|
| 중국 (CR450) | 400 km/h | 시험 운행 중 (2027년 상용화 목표) |
| 한국 (EMU-370) | 370 km/h | 핵심 기술 개발 완료 |
| 프랑스, 독일, 일본 | 약 320 km/h | 상업 운행 중 |
정부의 로드맵에 따르면, EMU-370은 2026년 첫 차량 제작을 시작으로 2030년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갑니다. 실제 상용화는 2031년 이후로 예상됩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이동 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될 수 있습니다.
PRISM Insight: 이번 EMU-370 기술 개발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한국이 고부가가치 기술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일본의 신칸센, 유럽의 TGV가 주도하던 시장에 중국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한국은 기술력과 효율성을 무기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교통수단 수출의 교두보이자 국가 기술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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