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 로보틱스, 유럽이 소프트웨어 부진 씻을 일생일대 기회"
2026 다보스 포럼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AI 로보틱스가 유럽의 산업 기반을 부활시킬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비용 해결이 인프라 확장의 핵심 과제입니다.
미국이 주도한 소프트웨어 시대는 놓쳤지만, 물리적 AI 시대는 유럽의 차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CEO는 2026년 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을 통해 AI 로보틱스가 유럽에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AI 로보틱스 다보스 2026 전망
황 CEO는 유럽의 강력한 제조 및 산업 기반이 AI와 결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중심 시대를 넘어선 '물리적 AI' 혹은 로보틱스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멘스,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유럽의 산업 거인들은 이미 로보틱스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잇달아 발표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역시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기업 가치의 80%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서 나올 것이라 예견했으며, 구글의 딥마인드 또한 2025년 로보틱스 전용 AI 모델을 출시했다. 투자 시장의 열기도 뜨거워, 2025년 한 해 동안 로보틱스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역대 최대인 26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공급, 로보틱스 도약의 선결 과제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황 CEO는 유럽이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해 '진지해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유럽은 전 세계에서 에너지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회장 역시 AI 경쟁에서 국가의 성패는 에너지 비용에 달려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프라 구축 규모는 인류 역사상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황 CEO는 현재까지 수천억 달러가 투입되었지만,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전력망과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거대한 산업 생태계 재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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