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200 중국 공급 2026: 젠슨 황의 정면 돌파와 규제의 파고
CES 2026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H200 칩의 중국 시장 공급 의지를 밝혔습니다. 아시아 데이터 센터 투자 열풍과 메타의 마누스 인수 조사 등 급변하는 테크 금융 시장의 핵심 이슈를 분석합니다.
중국 시장은 원하고, 엔비디아는 팔고 싶지만, 정부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 CES 2026 무대에 선 젠슨 황 CEO는 규제라는 거친 파도 속에서도 중국 시장을 향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엔비디아 H200 중국 공급과 지정학적 체스판
로이터와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중국 기업들로부터 H200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판매를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양국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현재 워싱턴은 라이선스 프레임워크를 검토 중이며, 베이징은 아직 구체적인 허용 범위를 함구하고 있다. 황 CEO는 차세대 칩인 루빈(Rubin) 역시 결국 중국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무어 스레드(Moore Threads)나 비런(Biren) 같은 중국 토착 칩 제조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데이터 센터 금융 시장의 복잡성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경쟁도 치열하다. MSCI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데이터 센터 운영사에 약 700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투자가 집행되었다. 특히 이 중 400억 달러가 최근 2년 사이에 집중됐다. 자금 조달 방식 또한 전통적인 은행 대출에서 벗어나 기관 투자자의 고위험 채무 등으로 공격적인 양상을 띠고 있어, 일각에서는 과잉 공급에 따른 '부스트 앤 버스트(Boom to Bust)' 우려도 제기된다.
메타의 인수 조사와 혼다의 생산 중단
기업 간 M&A와 공급망에서도 파열음이 들린다. 중국 당국은 메타(Meta)가 최근 발표한 20억 달러 규모의 AI 플랫폼 마누스(Manus) 인수를 두고 기술 수출 통제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혼다(Honda)는 네덜란드와 중국 간의 반도체 분쟁 여파로 넥스페리아(Nexperia) 칩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중국 내 공장 3곳의 가동 중단 기간을 1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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