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전기 요금 2026 인상 요청, 지역 사회 반발에 백기 들었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정치적 압박에 대응해 데이터 센터 전용 전기 요금을 인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26년까지 이어질 에너지 위기 속에서 빅테크가 내놓은 상생 전략을 분석합니다.
빅테크가 스스로 비용을 더 내겠다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1월 1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그레이트 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데이터 센터가 위치한 지역 공동체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공공 유틸리티 기업에 데이터 센터 전용 전기 요금을 더 높게 책정해달라고 공식 요청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일반 가정의 전기료가 상승한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전기 요금 2026 정책의 배경: 정치적 압박과 여론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현장에서 데이터 센터 건립에 대한 전국적인 반발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은 전기 요금과 물 공급, 그리고 미래의 일자리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를 짓는 대가로 "자신의 몫을 다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행정부 차원에서 일반 소비자의 공공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기 요금은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노후화된 그리드 유지 보수 비용도 문제지만, 데이터 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위스콘신주에서는 데이터 센터 유치가 주민들의 전기료를 5~15%가량 인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미시간주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사업이 잠정 중단되는 등 지역 사회의 저항은 이미 사업적 리스크로 부상했다.
물 보충부터 일자리까지, 다각도의 상생안
전기 요금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센터 운영에 쓰이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을 보충하겠다는 '워터 포지티브' 공약을 재확인했다. 비록 백악관 AI 담당관 데이비드 색스가 데이터 센터의 물 소비 논란을 "조작된 것"이라고 일축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역 주민들의 정서적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자체에 세금 감면을 요구하지 않고, 현지인들을 위한 AI 교육 및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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