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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속에 데이터를 새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영구보관의 미래
테크AI 분석

유리 속에 데이터를 새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영구보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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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이 유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Project Silica를 공개했다. 1㎣당 1MB 밀도로 수백 년간 보관 가능한 이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1,000년 후에도 읽을 수 있는 하드드라이브가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이 Nature지에 발표한 Project Silica는 SF 소설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었다. 작은 유리 조각에 데이터를 새겨 넣어 수백 년간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다. 1세제곱밀리미터당 1MB 이상의 밀도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하드디스크나 SSD는 10-30년 후면 데이터가 손실될 위험이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들은 끊임없이 전력을 소비하며 데이터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유리는 다르다.

왜 하필 유리인가?

유리를 깨지기 쉬운 소재로 생각하기 쉽지만, 연구팀이 사용한 특수 유리는 "열적, 화학적으로 안정하며 습기 침투, 온도 변화, 전자기 간섭에 저항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전력 소비 없이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기존 아카이브 저장소들이 직면한 문제를 보자:

  • 자기 테이프: 습도와 온도에 민감, 주기적 교체 필요
  • 광디스크: 산화와 스크래치로 인한 손상
  • DNA 저장: 이론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읽기/쓰기 속도가 극도로 느림

유리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물론 물리적 충격에는 여전히 취약하지만, 적절한 보관 환경에서는 수백 년간 안정적이다.

누가 이 기술을 원할까?

도서관과 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국가기록원 같은 기관들은 디지털 자료의 영구 보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는 5-10년마다 새로운 저장매체로 데이터를 옮겨야 한다.

기업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들도 수십 년간 쌓인 설계 도면과 기술 문서를 보관해야 한다. 법적 의무로 30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문서들도 많다.

정부 기관: 인구 조사, 토지 대장, 의료 기록 등은 국가 차원에서 영구 보관해야 하는 자료들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환영하는 건 아니다. 기존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읽기/쓰기 속도가 기존 저장장치보다 느리다는 한계도 있다.

한국에는 언제 올까?

한국의 데이터 보관 시장은 연간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금융권과 공공기관의 수요가 크다. 하지만 Project Silica가 상용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같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이 기술을 어떻게 볼까? 단기적으로는 위협보다 기회일 수 있다. 유리 저장장치는 기존 메모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유리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용 특수 유리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데이터 저장용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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