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결실,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 2026 체결의 명과 암
2026년 1월 17일, EU와 메르코수르가 25년 만에 자유무역협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글로벌 GDP 30%를 차지하는 경제 블록의 탄생과 보호무역주의에 맞선 지정학적 의미를 분석합니다.
악수는 했지만 주변의 시선은 여전히 날카롭습니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남미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가 2026년 1월 17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거대 자유무역협정(FTA)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협상을 시작한 지 무려 25년 만에 거둔 성과로,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다자주의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 2026: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권 탄생
이번 협정은 인구 7억 명 이상,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 블록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양측은 양자 교역량의 90% 이상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서명식에서 "우리는 고립 대신 생산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선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협정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인수 문제로 유럽 국가들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시점에 체결되었습니다. 남미 국가들은 이번 협정이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외무장관은 이를 "보호무역주의에 맞서는 보루"라고 평가했습니다.
농민 반발과 환경 보호라는 넘어야 할 산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 내 농민들과 환경 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일랜드에서는 수천 명의 농민이 남미산 저가 소고기와 농산물 유입이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한, 남미의 농업 확대로 인한 산림 파괴 가속화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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