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5: 칼리의 귀환과 삭발, 베크나 이후의 진짜 위협을 예고하다

베크나를 쓰러뜨리면 모든 것이 끝날까?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 5가 시즌 2 이후 자취를 감췄던 일레븐의 '자매' 칼리(8번)를 다시 소환하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암시했다. 배우 린네아 베르텔센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칼리의 복귀 과정과 극적인 삭발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카메라 앞에서 삭발: '단 한 번의 테이크'

시즌 5의 5화에서 칼리는 다시 실험실에 갇힌 모습으로 등장한다. 군인들이 그녀의 머리를 강제로 미는 장면은 CG가 아닌 실제 삭발이었다. 베르텔센은 “시즌 전체를 통틀어 나의 첫 촬영일이었다”라며 “단 한 번의 테이크로 끝내야 했다. 처음 만나는 감독과 함께 이 장면을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이 장면이 반항적이던 칼리가 통제력을 잃고 과거의 트라우마로 회귀하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위협

더퍼 형제는 3년 전 베르텔센에게 연락해 칼리의 복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 더퍼는 “시즌 2에서 그녀의 이야기는 미완으로 남겨진 느낌이었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시즌에서 그 '느슨한 끝'을 마무리할 서사적 이유를 찾았다고 밝혔다. 베르텔센 역시 “캐릭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말하며, 트라우마를 겪으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칼리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칼리는 일레븐에게 베크나를 죽여도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린다 해밀턴이 연기하는 케이 박사와 같은 새로운 인물들이 초능력 아이들을 무기로 만들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시리즈의 최종 빌런이 베크나가 아닌, 인간의 탐욕과 정부의 음모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