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석권한 지미 키멜, "도널드 트럼프 덕분에 받았다"
지미 키멜이 2026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토크쇼 상을 수상했습니다. 정직 사태 이후 복귀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며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상패는 그가 거머쥐었지만, 영광은 백악관으로 돌렸다. 2026년 1월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지미 키멜이 최우수 토크쇼 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자신에게 수많은 코미디 소재를 제공해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며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미 키멜 2026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 소감의 이면
키멜은 수상 소감에서 "FIFA 평화상이 더 좋았겠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다"며 최근 축구 관리 기구가 대통령에게 수여한 논란의 상을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매일같이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벌여주시는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그가 없었다면 오늘 밤 우리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농담을 넘어 지난 2025년 9월 발생했던 자신의 방송 정직 사태를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외압과 연대의 기록
이번 수상은 키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작년 가을,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 브렌단 카가 키멜의 발언을 문제 삼아 ABC 방송국을 징계하겠다고 위협하자, 모기업인 디즈니는 '지미 키멜 라이브'의 방영을 일시 중단시킨 바 있다. 당시 극우 논객 찰리 커크의 사망과 관련한 키멜의 독설이 도화선이 됐다.
하지만 스티븐 콜베어, 존 스튜어트 등 동료 코미디언들과 작가 조합의 강력한 지지 속에 프로그램은 1주일 만에 재개되었다. 복귀 첫 방송은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의 폭발적인 지지를 증명했다. 키멜은 이번 시상식에서 이들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표현의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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