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ーム、インドのタタと提携:モディ政権の半導体国産化構想に乗り、現地でパワー半導体生産へ
日本のロームがインドのタタ・エレクトロニクスと提携し、インド国内でパワー半導体を生産へ。モディ政権の半導体国産化政策に沿った動きで、グローバル供給網の再編を象徴する。
日本の電子部品大手ロームは12月22日、インドのタタ・グループ傘下であるタタ・エレクトロニクスと、パワー半導体の製造に関する戦略的パートナーシップを締結したと発表しました。これにより、ロームはインド国内で重要部品の現地生産体制を構築することになります。
この提携は、インドのモディ政権が推し進める半導体産業育成策に沿った動きです。インド政府は、グローバルなサプライチェーンにおける自国の地位向上を目指し、「セミコン・シティ」構想などを通じて国内外からの投資を積極的に誘致しています。
ロームにとって、今回の提携は大きな戦略転換を意味します。同社はこれまでインド市場向けにパワー半導体を日本などから輸出していましたが、今後は現地で直接生産する体制に切り替わります。これにより、需要が拡大するインド市場への供給安定化とコスト競争力の強化が期待され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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