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6.2조원 베팅…AI 심장 '데이터센터' 전력망까지 직접 챙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47.5억 달러(약 6.2조원)에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기업 '인터섹트'를 인수합니다. 치열한 AI 경쟁 속에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입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기업 '인터섹트(Intersect)'를 부채 인수를 포함해 현금 47억 5000만 달러(약 6조 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망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알파벳 측은 이번 인수의 목표가 "더 많은 데이터센터와 발전 용량을 더 빨리 온라인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천문학적인 전력이 필요한데, 이제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그곳에 전기를 공급할 발전소까지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AI 경쟁사인 오픈AI는 이미 자사 기술 수요를 맞추기 위해 1조 4000억 달러가 넘는 인프라 투자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및 구글 CEO는 성명을 통해 "인터섹트는 우리가 용량을 확장하고, 새로운 데이터센터 부하에 맞춰 발전 시설을 민첩하게 구축하며, 에너지 솔루션을 재창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은 이미 작년 12월 펀딩 라운드를 통해 인터섹트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인터섹트의 모든 자산이 이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알파벳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위치한 일부 기존 자산은 이번 인수에서 제외됩니다. 해당 자산은 기존 투자자들이 계속 지원하며 독립 회사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수 절차는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상반기에 최종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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