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덮친 '사이버 팬데믹': 아사히·아스쿠 등 230만 명 정보 유출
일본 대기업 아스쿠, 하우스텐보스, 아사히가 연쇄 사이버 공격을 당해 23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되고 맥주 사업 매출이 20% 급감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단순 데이터 유출을 넘어 기업 운영을 마비시키는 새로운 공격 트렌드를 분석합니다.
일본의 주요 대기업들이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공격으로 휘청이고 있습니다. 사무용품 유통 대기업 아스쿠(ASKUL)와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에서 230만 명에 육박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아사히 그룹은 생산 시스템이 마비돼 주력인 맥주 사업 매출이 20% 이상 급감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NHK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쿠는 지난 10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고객 정보 73만 건 이상이 유출된 사실을 12월 12일 공식 확인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나가사키현의 유명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역시 이용객 및 임직원 등 154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주목할 점은 아사히 그룹의 사례입니다. 해커들은 단순히 데이터를 훔치는 것을 넘어, 기업의 핵심 운영 시스템을 직접 타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사히는 11월 한 달간 맥주 사업부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는 막대한 영업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는 사이버 공격이 기업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는 물리적 재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터져 나온 대규모 보안 사고에 일본 산업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고, 아사히의 경우처럼 기업의 생산 및 판매 활동 자체를 마비시키는 '운영 기술(OT)' 영역까지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큽니다. 현재 일본 당국과 해당 기업들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공격의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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