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이스라엘 서안지구 아파르트헤이트 보고서 발표: 정착촌 전면 해체 촉구
2026년 1월 7일, 유엔 인권사무소가 발표한 UN 이스라엘 서안지구 아파르트헤이트 보고서 내용을 분석합니다. 이스라엘 정착촌 해체 권고와 체계적 차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평화의 중재자여야 할 국제기구가 가장 강력한 단어를 꺼내 들었다. 유엔 인권사무소(OHCHR)는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모든 정착촌을 해체해야 한다고 권고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배가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와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026년 1월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의 '체계적인 차별'을 강하게 질타했다.
UN 이스라엘 서안지구 아파르트헤이트 보고서가 지적한 차별의 실체
이번 보고서는 유엔 인권 수장이 '아파르트헤이트'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튀르크 대표는 팔레스타인인의 이동권 제한, 자원 접근 차단, 그리고 군사 법원을 통한 불공정한 형사 처벌 등을 언급하며 서안지구의 인권 상황을 '질식 상태'라고 묘사했다. 특히 이스라엘 정착민과 팔레스타인인에게 서로 다른 법 체계를 적용하는 이중적 구조가 불평등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가속화되는 정착촌 확장과 이스라엘의 반박
이스라엘 측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의 정책이 인종차별이 아닌 보안상의 우려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1967년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에는 현재 50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정착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는 19개의 새로운 정착촌 전초기지 건설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서안지구 내 폭력 사태로 1,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약 21,0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러한 폭력 사태가 이스라엘 보안군의 묵인이나 지원 속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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