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 16,985 돌파, 프라보워 친인척 인사 논란에 시장 요동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이 프라보워 대통령의 조카 지명 등 중앙은행 독립성 논란으로 16,985루피아까지 치솟으며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시대의 방어선이 무너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가치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루피아 환율은 일시적으로 달러당 16,985루피아까지 치솟았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17,000루피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 16,985 폭등의 이면: 프라보워의 가족 인사
이번 환율 급등의 핵심 원인으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조카인 토마스 지완도노 재무부 차관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부총재 후보로 지명했다는 소식이 꼽힌다. 시장은 이를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부총재인 유다 아궁이 2027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한 뒤 재무부로 옮기는 '보직 맞교환' 형태의 인사가 진행되면서 우려는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이번 인사가 두 기관의 독립성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사가 정치적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오해를 풀면 루피아화는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 역시 시장의 부정적 인식이 환율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스리 물랴니 해임과 포퓰리즘 경제 정책의 그림자
투자자들의 불안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선다. 지난해 9월, 국제 금융계의 신망이 두터웠던 보수적 경제 수장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장관이 개각을 통해 해임된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그녀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공격적인 지출 계획에 제동을 걸어왔으나, 결국 갈등 끝에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보워 정부는 연간 8%의 경제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국방비 증액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무료 급식 프로그램' 등 확장적 재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2025년 재정 적자는 GDP 대비 2.92%를 기록해 법적 상한선인 3%에 턱밑까지 차올랐다. 이는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년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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