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원 훔친 비트코인 해커의 귀환: 일리야 리히텐슈타인 조기 석방의 전말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 주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이 트럼프의 '퍼스트 스텝 액트' 덕분에 징역 5년 중 14개월 만에 조기 석방되었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자산 회수 현황과 시장 영향을 분석합니다.
10조 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훔친 해커가 단 14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를 해킹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일리야 리히텐슈타인(Ilya Lichtenstein)이 조기 석방되었다.
일리야 리히텐슈타인 조기 석방과 트럼프의 '퍼스트 스텝 액트'
리히텐슈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퍼스트 스텝 액트(First Step Act)' 덕분에 일찍 감옥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2018년 제정된 이 법안은 수감자의 재범 방지 교육 이수 등에 따라 형기를 단축해 주는 사법 개혁안이다. 그는 감옥에서 나온 직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그의 아내이자 공범인 래퍼 '헤더 모건(Heather Morgan)' 역시 징역 18개월 중 약 8개월만을 복역하고 지난 10월 먼저 석방된 바 있다. 부부가 훔친 자금은 당시 가치로 7,1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 비트코인 시세로는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10조 원 규모 비트파이넥스 해킹 자산의 행방
미국 수사 당국은 해킹된 119,754 BTC 중 약 94,000 BTC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25,000 BTC는 리히텐슈타인이 다른 암호화폐나 금화로 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중 상당 부분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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