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 토큰 30% 급등, 암호화폐와 전통자산 경계가 무너지다
Hyperliquid의 HYPE 토큰이 30% 급등하며 비트코인을 크게 앞질렀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주식, 금, 은까지 거래하는 새로운 시대의 신호탄일까?
30%. 지난주 HYPE 토큰이 기록한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1.84% 오르는 동안, Hyperliquid의 네이티브 토큰은 33달러까지 치솟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금과 은을 산다?
Hyperliquid는 원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로 시작했다. 하지만 2025년 10월 HIP-3 업그레이드 이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제 이 플랫폼에서는 주식 지수, 개별 주식, 원자재, 주요 법정화폐 쌍까지 거래할 수 있다.
변화의 규모는 놀랍다. 업그레이드 후 불과 3개월 만에 Hyperliquid의 비암호화폐 자산 시장은 10억 달러 이상의 미결제약정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250억 달러에 달하고, 수수료 수익만 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은-USDC 시장은 최근 24시간 동안만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나스닥 상장사 Hyperion DeFi의 현수 정 CEO는 "이는 토큰화라는 메가트렌드 하에서 모든 자산 클래스가 융합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의 회사는 140만 개 이상의 HYPE 토큰을 보유한 첫 번째 미국 공개상장 HYPE 전략 보유 회사다.
24시간 내내 열린 월스트리트
Hyperliquid의 진짜 혁신은 시간의 제약을 없앤 것이다. 전통적인 증권거래소가 문을 닫는 주말이나 밤 시간에도 주식과 원자재를 거래할 수 있다. 글로벌 이벤트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정규 거래시간 외에도 더 공정한 현물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플랫폼의 장점이다.
500,000개의 HYPE 토큰만 스테이킹하면 누구나 비암호화폐 자산 시장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접근성이다.
수수료 구조도 독특하다. Hyperliquid는 프로토콜 수수료의 최대 97%를 HYPE 토큰 매입 후 소각에 사용한다.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토큰 공급이 줄어드는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이다. 정 CEO는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이유
Hyperliquid의 성장은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해외 주식이나 원자재 투자에 제약이 있었던 개인투자자들도 24시간 언제든 글로벌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2025년 말부터 금과 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거래량이 폭증한 상황에서, 한국 투자자들도 이런 트렌드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제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전통 자산을 거래하는 것에 대한 각국 규제당국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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