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보다 급한 것, 디에고 가르시아를 지켜라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집중하는 사이, 인도양의 핵심 군사기지 디에고 가르시아가 영국-모리셔스 협정으로 위험에 처했다. 미국의 전략적 실수일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에 열을 올리는 동안, 미국이 실제로 잃을 위험에 처한 전략적 요충지가 있다. 바로 인도양 한복판의 디에고 가르시아다.
70년간 지켜온 '미국의 인도양 전초기지'
디에고 가르시아는 면적 27㎢의 작은 산호섬이지만, 미국에게는 그린란드만큼이나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1973년부터 미군이 주둔해온 이 기지는 중동과 아시아를 잇는 인도양 항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기지에서는 B-52 폭격기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작전에 투입됐고, 현재도 중국의 인도태평양 진출을 견제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한다. 미 해군의 핵잠수함 기지이자 정찰기 운용 기지로, 말 그대로 미국의 '인도양 항모'인 셈이다.
그런데 지금 이 기지가 흔들리고 있다. 2024년 10월, 영국이 차고스 제도(디에고 가르시아 포함)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넘기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조용한 철수', 미국의 당황
영국은 왜 갑자기 50년간 지배해온 영토를 포기했을까? 표면적으로는 "탈식민지화"라는 명분이지만, 실상은 더 복잡하다.
차고스 제도 원주민들은 1960년대 영국에 의해 강제 이주당했고, 이후 수십 년간 국제사회에서 영국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왔다. 2019년 국제사법재판소는 영국의 차고스 지배를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국제적 압박이 커지자 영국이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문제는 미국이 이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는 점이다. 영국은 "미군 기지 운용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주권이 바뀌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모리셔스가 언제든 기지 운용 조건을 재협상하거나, 심지어 철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중국의 그림자, 인도양의 새로운 게임
더 우려스러운 것은 모리셔스와 중국의 관계다. 중국은 이미 모리셔스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고,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양 진출을 꾀하고 있다. 만약 중국이 모리셔스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인도는 이미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모리셔스의 주권 회복을 지지하면서도, 미군 기지가 중국의 영향 아래 들어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3자 모두가 서로 다른 속셈을 품고 있는 복잡한 구도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응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피력하며 덴마크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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