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베이비시터'는 당연? 상의 없이 결정한 오빠 부부에 레딧이 들끓다
오빠 부부가 상의도 없이 자신을 공짜 베이비시터로 결정했다는 한 여성의 레딧 사연이 화제입니다. 가족 간의 의무와 개인의 경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의 전말을 알아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오빠 부부로부터 상의 없이 '전담 베이비시터'로 낙점된 사연을 공개하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가족 갈등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변화하는 가족의 의미와 개인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상의 없이 내려진 '결정'
레딧 이용자 u/Apprehensive-Fox2655는 최근 막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수년간의 육아에서 벗어나 마침내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에서 들려온 소식은 그녀의 계획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오빠 부부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그녀가 당연히 아이의 주 양육자가 될 것이라고 주변에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문제는 오빠 부부가 이 '결정'에 대해 사전에 단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레딧에 따르면, 이들은 사연의 주인공이 아이를 돌봐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임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가끔 도움을 주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자신의 취미와 삶을 포기하고 무급 전일제 베이비시터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던 그녀에게는 황당한 소식이었다.
체육관 vs 취미, 엇갈린 우선순위
사연의 주인공이 오빠와 직접 대화를 나누자 갈등은 더욱 명확해졌다. 오빠 부부는 둘 다 열렬한 헬스장 애호가였으며, 아이가 태어나면 자신들의 운동 습관을 포기해야 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그는 동생에게 그녀의 취미보다 '아이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동생이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 대화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단호히 거절 의사를 밝히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레딧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고, 댓글창은 오빠 부부의 이기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글쓴이를 지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대다수 네티즌은 부모가 될 사람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가족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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