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데이터 유출 경찰 조사: 증거물 노트북 '사전 분석' 은폐 의혹
경찰이 쿠팡 데이터 유출 조사 과정에서 쿠팡이 증거물인 노트북의 자체 분석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습니다. 3,400만 명의 정보 유출 실태와 경찰의 대응 방향을 분석합니다.
협조했다더니 정작 중요한 분석 결과는 입을 닫았다. 쿠팡이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증거물을 제출하면서, 이미 내부적으로 분석을 마친 사실을 숨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쿠팡 데이터 유출 경찰 조사의 새로운 국면
로이터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보 서울경찰청수사부장은 2025년 12월 29일, 쿠팡 측이 지난주 유출 용의자의 노트북을 제출할 당시 자체 포렌식 분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매우 '이례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만약 제출된 데이터가 조작되거나 허위임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3,400만 명의 정보와 기업의 투명성
이번 사건의 핵심은 유출 규모와 경로다. 쿠팡은 전직 직원이 도난된 보안 키를 이용해 약 3,400만 명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다고 시인했다. 회사 측은 이 중 실제 저장된 데이터는 3,000건에 불과하며 제3자 유출 증거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노트북 분석이 끝나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쿠팡은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약 1조 6,900억 원 규모의 보상 계획을 발표하고 창업자가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세청의 심층 조사와 대통령실의 비상 회의까지 소집되면서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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