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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 시내에 세워진 투아데라 대통령의 대형 선거 광고판
PoliticsAI 분석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운명을 가를 일요일: 투아데라 대통령의 '무제한 집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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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투아데라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결정할 대선과 총선이 치러집니다. 러시아와의 안보 협력과 야권의 보이콧 등 긴박한 현장 상황을 분석합니다.

투표함은 준비됐지만 야권은 등을 돌렸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이 현지시간 28일,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을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치른다. 이번 선거는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이 연임 제한을 없앤 후 치러지는 첫 투표로, 그의 장기 집권 여부를 묻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개헌으로 열린 장기 집권의 길과 야권의 반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약 230만 명의 유권자가 이번 선거에 참여한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2023년 논란이 되었던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 연임 제한을 폐지하고 임기를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했다. 집권 여당인 심장연합(MCU)은 평화와 안정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야권은 이번 선거를 '가짜'라고 비판하며 대대적인 보이콧에 나섰다.

주요 야권 연합인 헌법수호를 위한 공화주의 블록(BRDC)은 선거 준비 과정의 불투명성과 주요 후보들의 등록 지연을 이유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 반면, 야권의 거물급 인사인 아니세 조르주 돌로겔레 후보는 보이콧 대열에서 이탈해 독자 출마를 강행하며 투아데라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프랑스 대신 러시아를 택한 지정학적 변곡점

중아공은 과거 식민 종주국인 프랑스와의 관계를 뒤로하고 최근 러시아와의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투아데라 행정부는 수도 방기(Bangui)와 주요 도시의 보안을 러시아 용병 조직에 의지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광물 채굴권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올해 1월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안보 협력을 재확인했다.

한편, 중아공 정부는 경제 다각화의 일환으로 2022년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했으나 1년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계약을 체결해 인터넷 보급률이 10% 미만인 오지 마을에 위성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현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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