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최고, 수익은 최악 - 관세가 바꾼 기업의 운명
캐터필러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관세로 인해 수익은 16% 급감. 매출 증가가 수익 감소로 이어지는 역설적 현상의 배경과 의미를 분석합니다.
676억 달러. 캐터필러가 2025년 기록한 사상 최대 매출이다. 하지만 이 숫자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수익은 오히려 16% 급감했다. 매출이 늘수록 돈을 덜 버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숫자가 말하는 역설
캐터필러의 2025년 실적은 한 마디로 '달콤쌉쌀'하다. 중장비, 기계, 엔진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최종 사용자에 대한 장비 판매 증가"로 매출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4분기 매출만으로도 19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27억 달러로 9% 줄어들었다. 매출은 사상 최고인데 수익은 뒷걸음질 치는 상황이다.
조 크리드 캐터필러 CEO는 "우리의 100주년은 역사상 가장 높은 매출과 수익으로 기록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관세라는 보이지 않는 손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감소한 주범은 *관세*다. 캐터필러의 건설장비 부문을 보면 이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관세 인상의 영향"을 반영한 "불리한 제조 비용" 때문에 수익은 12% 감소했다.
채굴장비 부문도 마찬가지다. 매출은 13% 늘었지만 수익은 24% 급감했다.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캐터필러는 2026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6억 달러 규모의 관세 타격을 예상하며, 이는 분기당 약 8억 달러의 수익 감소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혼자가 아닌 고통
캐터필러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앤컴퍼니도 분기 및 연간 보고서에서 "관세로 인한 지속적인 마진 압박"을 언급했다. 매출은 견조하거나 심지어 강세를 보이지만 마진은 압박받는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무역전쟁이 만들어낸 이 기이한 현상은 여러 업종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2025년은 많은 기업들에게 "최고의 해"가 될 수 있었지만, 무역 갈등이라는 역풍이 그 가능성을 제약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선택
이런 상황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중공업이나 두산인프라코어 같은 중장비 업체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관세 회피를 위한 생산기지 이전이나 현지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기업들이 이미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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